박세미 시집살이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편 김재욱을 비판하고 있는 것.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5년 차 부부인 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가 출연했다. 특히 박세미 만삭의 몸인데도 불구, 시댁을 찾아 시집살이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박세미는 출장에 간 남편 대신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첫째 아들과 함께 시댁으로 향했다. 시댁에 도착한 박세미는 숨 돌릴새 없이 차례 음식 준비에 나섰다.

또한, 첫째 아들을 키우고 이미 둘째를 임신한 상황임에도 불구, 시어머니는 셋째로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는 압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세미는 "저도 일해야죠. 오빠는 지금이라도 나가라는데요? 일할 거예요"라며 거절했지만, 시어머니는 "일 다니면 네 마음도 편치는 않을 텐데. 맞벌이라도 해도 애들 두고 다니면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 불안해서 일이 되겠어"라며 일을 하는 것에 탐탁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늦은 밤까지 거실에서 TV를 보며 소란스럽게 구는 시댁 식구들 통해 첫째의 잠투정까지 이어졌다. 결국 박세미는 일 때문에 자정을 넘겨 귀가한 김재욱 앞에서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미는 이후 인터뷰에서 "비교하면 안 되지만 친정 가서 아들 재운다고 하면 숨소리도 안 낸다. 아이도 다 돌봐주시고 '너 먼저 밥 먹어 엄마는 이따 먹어도 되니까'라고 말해주신다"고 말했다.
 
다음 날에도 박세미의 고충은 이어졌다. 박세미는 차례를 마치고 아침 상을 치운 뒤 일찍 친정에 가고 싶어 했다. 김재욱은 "지우 핑계라도 대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박세미는 "무슨 핑계를 대냐. 당연히 차례 지내고 상 치우면 가는 건데"라며 발끈했다.

끝내 김재욱은 아침을 먹은 뒤 윷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가라는 어머니의 말을 거스르지 못했다. 이에 박세미는 체념한 채 "윷놀이할 거면 빨리 하자"며 굳은 얼굴로 상을 치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세미 시집살이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힘들게 만드는 김재욱을 보며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

김재욱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본인 여동생, 본인 딸이 이런 대우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방송보고 너무 화가나고 눈물이 나서 글 올립니다. 정신 차리세요", "자기 놀러다니는 사진만 잔뜩, 그 시댁에 그 남편", "와이프 예쁜에 시어머니 진짜 남같다. 며느리 못괴롭혀 안달난 집 같다", "임신은 초기부터 중요하고 힘든데 만삭이라 정말 힘들거에요. 실망이 크다. 정신차리세요", "가정을 꾸렸으면 부모 생각만큼 아내 생각도 하세요", "친정에서 보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요", "방송 나가고 며느리는 또 눈치만 보겠네요"라면서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