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시즌2’ 이다희의 활약에 이번 주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에서 이다희가 맡은 파티쉐 정희연이 우아하고 다정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수상한 점을 하나둘씩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하고 있는 것. 

하지승(김태우 분)과 로펌 하앤정, 김실장의 존재는 물론 하완승(권상우 분), 유설옥(최강희 분)과의 사이 등 현재 정희연을 둘러싸고 있는 일들이 얽히고설켜 있어 앞으로 풀려야 할 그녀의 정체와 비밀에 대해 정리해봤다. 

#로펌 하앤정 대표 하지승과의 관계

동생 완승이 형의 세련된 옷차림을 보고 애인이 생겼음을 눈치챌 만큼 그녀는 그에게 센스 있고 이해심 많은 여자 친구 롤을 착실히 유지하고 있다. 지승은 희연에게 하앤정의 공익 재단 ‘동반’의 이사장직을 맡겼고 어머니의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까지 한 상태. 정희연의 대답과 하지승에게 접근한 의도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김실장과의 연관성

신 서장(김종수 분)은 자신에게 은밀히 접근해오는 김실장이 늘 전화로만 연락하며 목소리는 매번 달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희연은 처음 보는 여자에게 옷을 사주는 대가로 신 서장에게 전화하도록 지시, 마치 김실장처럼 행동해 그녀의 정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실장은 완승의 첫사랑 서현수의 죽음과 설옥의 부모님 죽음,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물로 이들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지 밝혀질 필요가 있다.    

#완설콤비를 신경 쓰는 이유 

또한 정희연이 그동안 하완승과 유설옥의 사이를 묘하게 신경 쓴 이유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주변 인물을 통해 둘 사이를 조사하기도 하고 집 앞에 몰래 찾아가기도 하는 등 지나치게 관심을 두는 사연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회 말미, 정희연이 휴게소에 혼자 남겨진 유설옥 앞에 홀연히 나타나며 미스터리함에 정점을 찍었다. 서울까지 태워주겠다는 상냥한 웃음 뒤에 감춰진 날 선 표정이 다음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정희연이 수상한데 설옥이 납치하는 거 아니냐”, “어 우경감한테 총 쏜 사람이 정희연 아닌가?”, “그 많은 돈이 다 어디서 난건지 모를” 등 설전을 벌이며 추리를 이어가고 있다. 갖가지 추측이 오가는 그녀의 진짜 정체, 오는 수요일(11일) 밤 10시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13회에서 결정적인 힌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