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데프콘이 박보검·유승호를 보며 연기 공부를 한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이어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워본 적은 없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박보검, 유승호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시청자분들이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의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혼술남녀'(2016)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집필한 명수현 작가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막돼먹은 영애씨'를 연출한 한상재PD가 의기투합한다.

극중 데프콘은 우유부단한 결정 장애가 있는 방사선사 '김대방' 역할을 맡았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3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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