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김성태 인터뷰 시도했지만, 거절 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는 강유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30년 형량을 두고 '사형보다 무례하다'는 자유한국당의 반응에, 강유미는 '무례하지 않은 형량은 몇 년일까'를 질문 주제로 정하고 이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유미는 먼저 지난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를 찾아 질문을 시도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일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접견만을 허용,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유영하 변호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 또한, 실패했다.

이에 강유미는 국회를 찾아 장제원 의원, 김진태 의원 등을 만나고자 했지만 자리에 없어 만남이 불발됐다. 강유미는 이후 '개그콘서트' 녹화로 집회 현장을 찾지 못했고, 강유미를 대신해 취재에 나선 PD는 김진태, 김문수 의원 등에 질문했지만 외면 당했다.

이를 본 김어준은 "김어준이라는 단어를 역병으로 취급한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유미는 대토론회에 참석하고자 시도했지만, 출입기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한 번 외면당했다. 결국 밖에서 기다린 강유미는 퇴장하는 김성태 의원, 홍준표 당 대표에게 질문했지만 "시간이 없다", "길거리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강유미는 "김어준 씨 예언대로 국회 블랙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이제 국회가 익숙해졌는데, 정작 국회에서 나를 기피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국민이다. 듣고 싶은 질문만 해야 국민이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