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액결제 중독 된 28살 여성이 등장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한영, 예능인 김새롬, 래퍼 딘딘, 위키미키 도연과 세이가 출연했다.

이날 주인공은 "딸이 소액결제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 지금 남은 빚이 2천만 원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어머니는 "딸이 다섯 살 때 남편이 집을 나갔다. 홀로 딸을 키웠다. 편의점에 다니며 생계 유지 중이다"라고 말했고, 딸은 "사실 아직 말하지 못한 빚도 있다.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쓴다"고 말했다.

딸은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아 각종 디지털 기기를 샀다"고 말했다. 마지막 소액결제는 언제냐는 물음에는 "오늘 한정판 게임 8만원 짜리를 샀다"고 말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엄마에게 안 갚아도 된다고 말한다. 근데 기댈 게 엄마 밖에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편의점에서 일한 급여로 빚 갚고 그러면 돈이 안 남는다. 끼니는 편의점 행사상품으로 대체한다. 보일러는 사치다. 18900원 짜리 전기매트를 사고 싶은데 그걸 뺏다 넣었다 했다"고 말했다.

딸은 과거 어머니가 자신을 두고 일터로 나간 것과 가난에 대한 상처를 밝혔고, 상처를 숨기기 위해 결제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