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2에 배우 송새벽이 이웃주민으로 깜짝 등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편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민박2'에서는 오픈 3일차를 맞이한 민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길리에 폭설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제주도에는 폭설로 쉴새없이 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폭설로 인해 비행기 결항은 물론 효리네 민박을 벗어나는 것조차 어려웠다. 이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유도선수들은 걱정에 빠졌다.

이효리와 윤아는 먼저 민박객들을 위해 조식을 준비했다. 이들은 조식 재료가 점점 떨어져 가는 걸 보고 걱정했다. 이효리는 "우리가 걸어 나가서라도 먹을 걸 구해오겠다. 지게를 지고 가서라도 구하겠다"고 말해 민박객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들은 손님들 뒤에서 "식량을 어떻게 구하지?"라고 말하며 걱정을 드러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제주도에는 다행히 눈이 그쳤고 유도선수들은 일단 공항에 가보기로 했다. 이들이 떠나기 전, 이효리는 이들에게 화장법을 가르쳐주기도 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도선수들은 민박집을 떠났지만 곧 언덕길을 넘지 못해 이상순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들은 이상순의 도움을 받아 공항으로 떠날 수 있었다.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점심을 먹으러 민박 근처 식당으로 갔다 민박객들을 재회했다. 이에 이효리는 눈으로 인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된 민박객에게 눈썰매를 탈 것을 제안했다. 결국 이들은 점심을 먹은 뒤 함께 눈썰매를 타러 갔다.

이들은 썰매장이 아닌 동네 언덕에 모였다. 이미 도착해 썰매를 타고 있는 주민들도 있었다. 특히 배우 송새벽과 정석용이 이웃주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순과 이효리는 한 썰매에 앉아 언덕을 내려왔다. 서퍼팀 손님들은 썰매 위에서 서핑포즈를 취하기도 했고 연자매 손님들은 다정하게 한 썰매에 몸을 실었다. 윤아도 민박객들과 함께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썰매를 탄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집으로 돌아와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윤아는 손님이 도착하기 전, 이효리에게 "언니 선물이 있다"며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윤아는 "겨울에 민박집에서 어떻게 놀 것인지를 고민하다 들고 오게 됐다"며 미러볼과 보드게임을 꺼내들어 이효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박 임원진들과 민박객들이 다 함께 만두를 빚기도 했다. 특히 이상순은 섬세한 손길로 예쁜 만두를 빚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아도 만두를 잘 빚어내자 이효리는 "은근히 못하는 게 없다"며 윤아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