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쇼트트랙 선수였던 과거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의 전직, 동계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배우 송중기가 과거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송중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약 12년 동안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다. 대전광역시 대표 선수로 전국체전에도 3번이나 출전하는 등 인정을 받는 실력 있는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는 "송중기가 초등학교 때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서 발목뼈가 으스러진 적이 있다.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해서 계속 운동을 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또다시 발목부상을 당했다. 결국 스케이트를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에 대해 "쇼트트랙을 그만둔 것이 부상도 있었지만, 송중기가 조숙했다"며 "당시 쇼트트랙 관련해서 학교별, 라인별로 파벌 논란이 이슈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때 실력으로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는 것 자체도 많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아 여기서는 실력만으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일찍부터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해서 운동을 포기하고 공부 쪽으로 눈을 돌려 공부에 매진, 한 차례 재수를 해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는 대학 재학 시절 학내 방송국에서 활동하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다 연기자로 캐스팅 돼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