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특례입학 논란으로 '토크몬'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SBS는 유명 아이돌 멤버가 면접을 보지 않고,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고 보도해 '경희대 아이돌' 입학 비리 논란이 불거졌다. 17일 해당 논란 속 주인공이 정용화로 밝혀지며, 정용화 특례입학 논란이 불거졌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며 "최근 정용화와 소속사 담당자가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화는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소속사와 정용화 모두 본건이 문제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편법 입학 의도는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 정용화 특례입학 논란에 대한 비난은 계속됐다. 이에 정용화는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 정용화 측은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피해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애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정용화 솔로 콘서트 프레스 오픈 역시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정용화는 약 2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인 만큼, 지난 16일 프레스 공문을 발송하며 여러 언론 매체를 초청한 바 있다. 정용화 측은 "오는 21일 진행될 정용화 서울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 프레스 오픈은 사정상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용화 특례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자필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