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희철과 안미나가 남다른 인연임이 밝혀졌다.

안미나는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11년 전에 김희철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황금신부'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밝혔다.

안미나는 "(드라이브 신에서) 안전벨트를 안 하고 있었다. (감독이) '너 왜 안전벨트 안 하고 있어?' 하고 제 꿀밤을 때리시는 거다. 눈물이 핑 도는데 옆에서 오빠가 '전 안전벨트 했습니다, 감독님' 했다"고 폭로했고, 출연진은 김희철을 비난했다.

김희철은 "내가 그랬다고? 진짜로?"라고 믿기 어려워하면서도 "그럼 너도 잘해서 칭찬 받고 예쁨 받던가"라며 한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당시 대학생이었던 안미나는 "마광수 교수님 수업을 듣고 있었다. 당시 레포트가 '너의 성적 판타지를 써라'였다"고 말했다.

안미나는 이어 "희철 오빠에게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 나중에 그 레포트를 끝내고 나서도 만나기만 하면 그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하게 했다.

김희철은 "정확히 2007년도다. 그때 동엽이 형과 슈퍼주니어 예능 <인체탐험대>를 하고 있을 때였다. 신동엽 형에게 들은 게 정말 많았다"고 변명했다.

'김희철의 조언을 받아 레포트를 작성했느냐'는 말에 안미나는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 말해 김희철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