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교수가 대장암에 대해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연말 건강 기획, 대장암 완치 설명서' 편으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출연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남규 교수는 "대장암은 환경적 요인이 더 크다.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대장암 환자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규 교수는 또한, "서구식 식생활이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경제성장을 하면서 서구 음식문화의 유입으로 한국의 전통 식단이 깨졌다"고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를 차지하며 가족 중 1명의 대장암 환자 이력이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2~3배 높다. 더불어 가족 중 2명의 환자가 있을 경우 4배에서 6배까지 높다.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

한편 김남규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대장암학회(APCCC) 초대 회장, 러시아 대장항문외과학회 명예회원 등 국제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의료인 최초로 미국대장항문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의 부편집인으로 위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