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드디어 부부가 됐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하나가 되었다. '태양의 후예'로 연을 맺은 송중기(32)와 송혜교(35) 부부의 결혼식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됐다.

신랑 신부의 입장 후 송중기의 아버지는 하객 앞에 서서 송혜교에게 "이제부터 우리집 며느리"라며 아들과 며느리에게 "건강하게 잘 살아라"고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경건한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송중기는 혼인 서약 때 눈물을, 송혜교는 서약 후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릴 때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신부 측 편지 낭독자로 나선 유아인은 스마트폰으로 준비해온 편지를 낭독했다. 신랑 측 편지 낭독자인 이광수가 나와 8년 전 송중기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우정을 언급하며 "혜교 누나, 제수씨, 내 친구 중기를 잘 부탁해"라고 인사하자 하객들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앞서 송중기는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겠다.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고, 송혜교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송중기가 매입한 이태원 자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송혜교 결혼 요점정리]

주례: 생략 / 하객들 앞에서 송중기♥송혜교, 혼인서약
사회: 신랑 송중기의 학창시절 친구
축가: 신부 절친인 옥주현 -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직접 고른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편지 낭독: 배우 이광수(신랑 측), 배우 유아인(신부 측)
송혜교 드레스: 크리스찬 디올 / 송중기 턱시도: 크리스찬 디올 옴므 
부케: 신부 송혜교 지인인 '화가'가 받음
폐백: 생략
하객: 양가 합쳐 약 300명 초대
※협찬 거절, 드레스부터 결혼식장까지 송송커플이 직접 선택

#2부(피로연) - 중식 제공

▲신랑의 소속사 후배이자 절친한 동생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를, 신부의 소속사 후배인 박형식이 성시경의 '두 사람' 부름.

▲하객들은 송송커플에게 덕담을 건네고, 축가를 부른 옥주현은 애프터파티에서 한 곡 더 부름.

스타하객 명단: 김지원, 김민석, 김종국, 김희선, 김제동, 김수안, 강신일, 고창석, 문소리, 박형식, 박보검, 박보영, 박솔미, 손현주, 손창민, 송종호, 소지섭, 송윤아, 샤이니 민호, 슈퍼주니어 동해, 서정연, 유아인, 유재석, 유동근, 이정현, 이경영, 이정재, 이광수, 임주환, 전인화,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지석진, 차태현, 최지우, 홍경민, 현쥬니, 한재석, 한상진, 2PM 준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