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꿈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과연 이들이 잡은 운전대는 어느 방향을 향하게 될까.

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매하는 SF9의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재윤은 "'팡파레'로 데뷔한 이후 처음 컴백했다"며 "빨리 무대에 서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고, 많은 분들께 빨리 '부르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SF9의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센세이션'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청춘을 살아가는 소년들로서 지향하는, 단단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담고 있다.

로운은 "무대 밑에서는 소년처럼 귀엽고 청순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남자답고 카리스마 있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인 것 같다"고 설명했고, 인성은 "사실 경계에 서있다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 갈 수 있는 방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으로 '소년과 남자의 경계'라는 말을 쓴 것 같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부르릉(ROAR)'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어반 댄스곡으로,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꿈을 향해 시동을 걸라는 의미를 담았다. 감각적 음악과 자동차를 형상화한 세련된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인성은 "콘셉트와 안무가 '부르릉'이라는 제목처럼 자동차를 형상화했다"며 "안무를 보면 핸들을 돌린다든지, 시동을 거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아홉 명이 하나의 자동차가 되어서 꿈을 향한 시동을 걸고, 에너지를 폭발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부르릉' 외에도 '靑春: tell me what is it', '여전히 예뻐', 'Still Up N'Lemme Go', '4 Step', 'Jungle Game'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자신감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녹여냈다.

SF9은 "'부르릉' 뿐  아니라, 이번 미니앨범 전체에 '청춘'이라는 주제를 많이 담았다' '부르릉' 같은 경우 청춘이니 달려가자는 느낌이라면, 수록곡에는 청춘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사랑처럼 표현하거나, 힘든 것을 안 힘든척 표현한 것들이 있는 만큼 곡 내용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을 듣는 포인트를 밝혔다.

SF9는 지난 10월 데뷔한 이후 이제 4개월 된 신예다. 하지만 연차로는 새해가 바뀌면서 2년차 가수가 됐다. 좀 더 발전된 부분이 있냐고 묻자 영빈은 "태양의 기술이나, 주호의 작사실력도 있지만 저희가 안무를 되게 많이 바꿨다. 더 좋은게 있을 것 같아서 여러번 수정을 했는데, 어떻게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안무가 '팡파레'보다 많이 타이트하다"며 실력적 측면을 강조했다.

로운은 "자신있는 것은 좀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안무 합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팀이 오래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9명이 똘똘 뭉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SF9은 운전대를 잡고 어느 방향으로 가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영빈은 "'부르릉' 노래를 들었을 때, 이거 SF9 노래 아니야? 혹은 SF9의 노래라고 대중들에게 각인이 됐으면 하는 목표가 있다"고 말한 뒤 "최종 목표로는 올해 멋진 상을 한 번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SF9은 오는 9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센세이션'의 타이틀곡 '부르릉(ROAR)'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