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도깨비'를 넘고 차트를 올킬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새 앨범 'OO'을 발매한 자이언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명 'OO'은 자이언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안경을 연상케하는 것으로, 자이언티의 시각과 시야를 표현한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올킬한 것은 물론, 수록곡들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음원 차트를 점령하던 '도깨비' OST를 누르고 얻은 성과라 '도깨비의 검을 뽑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오랜만에 앨범이 나왔다. 정말 쟁쟁한 '도깨비' OST부터, 같은 날 발매한 레드벨벳도 있었고, 발매일이 결정됐을때 어떡하지 싶었는데 잘 돼서 정말 행복하고, 같이 작업한 사람들에게도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깨비'의 검을 뽑았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자이언티는 "제가 '도깨비'를 아직 못 봐서, 그 위력을 실감하지는 못했다. 날짜가 정해졌으니 냈는데, 정말 다행인건 드라마가 끝나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한편 총 7곡의 신곡과 인스트루멘탈로 구성된 이번 앨범 'OO'는 자이언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자유로운 멜로디의 음악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노래'는 혼자만의 일기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됐을 때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며 만든 곡으로, '이 노래가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해'라는 가사의 후렴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