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멜로의 매력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봄날은 간다'의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5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아무도 없는 숲길을 나란히 걷는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상윤(서도우 역)의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이 착용한 트렌치코트,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히 또 밝게 두 사람을 비추는 햇살 등이 숲길과 어우러져 서정적인 느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포스터 속 두 배우는 일정 거리를 둔 채 걷고 있다. 서로 마주보거나 눈을 맞추지도 않는다. 그저 나란히 걷는 모습만으로도 완벽한 어우러짐을 보여준다. 두 사람이 품고 있는 사연은 무엇이며, 두 사람이 풀어낼 이야기와 감정선 등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김하늘, 이상윤 두 배우가 표정만으로도 쓸쓸함과 아련함,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모두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 올 걸 알면서도 기다린 거예요", "… 보고 싶어요"라는 애틋한 문구가 더해지며 '공항가는 길'이 그려갈 감성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공항가는 길'은 9월 21일(수) 밤 10시 첫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