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이 스승의 죽음을 목격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옥녀(진세연)가 아버지처럼 여기던 스승 박태수(전광렬)의 안타까운 죽음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는 스승 박태수와 함께 명나라 사신을 암살하고, 명나라 사신의 서신을 탈취하는 작전을 수행했던 상황, 하지만 임무를 마치고 집결 장소에 도착한 옥녀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스승의 모습을 발견한다.

옥녀는 재빨리 약초를 구해 응급처치를 시작햇지만, 태수는 죽음을 예감한 듯 조선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손자를 찾아 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전한다. 그 때, 밖에서 명나라 군사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박태수는 더 이상 체탐인은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며, 옥녀에게 도망을 가라고 재촉한다.

끝까지 스승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던 옥녀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두고 도망 쳤고, 이후 스승의 죽음에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망연자실한 채 황무지를 걸으며, 처음 만난 순간부터 차근차근 무예를 가르쳐주던 순간 등을 떠올린 옥녀는 결국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서럽게 눈물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간 선보였던 당찬 모습과는 사뭇 다른 눈물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점 없는 눈동자와 애달픈 표정, 휘청휘청 걷다가 바닥에 주저앉아버리는 등 슬픔에 젖은 감정을 온 몸으로 오롯이 표현해낸 진세연의 열연이 절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진세연이 출연 중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