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의 각오는 대단했다. 무려 '목숨'을 걸었다. 자신의 전부를 걸었다는 몬스타엑스의 이번 도전이 기대된다.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CLAN PART.1 LOST'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몬스타엑스의 이번 앨범은 2.5부작 대형 프로젝트 'THE CLAN'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원호는 "부족이나 공동체를 클랜으로 표현을 많이 하는데, 콘셉트 뿐 아니라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뜻도 된다. 저희 진실성을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결정 사항은 없는데, 이번 활동이 끝나고 앨범을 발매하면서 확장되는 모습을 2.5부작에 많이 담아 몬스타엑스의 색깔을 완성해가는 것을 보여주겠다.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 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 3집에는 힙합 장르를 중심으로 트랩, 팝, EDM, 컨텝포러리 알앤비 등 블랙뮤직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트렌드를 주도한다. 특히 같은 회사 선배들인 브라더수, 매드클라운, 보이프렌드까지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주헌은 "앨범에 참여해주시면서 너무 열심히 가사도 써주시고 뭐가 더 멋있을까 같이 고민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떨지말고 평소에 에너지 내듯이 무대에서도 똑같이 에너지를 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걸어(All In)'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대표되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Future Bass가 결합된 힙합 곡으로, 저돌적인 사랑법을 그린 가사가 인상적이다. 주헌은 "타이틀곡은 저희가 항상 훅 부분을 세게 갔는데, 이번에는 서정적이다. 기존 몬스타엑스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다르게 분위기를 탄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틀 제목이 '걸어(All In)'인 만큼, 주헌은 "이번 앨범에 목숨을 건다고 표현하겠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셔누 역시 "저의 모든 것, 전부를 걸었다"고 했으며 형원은 "진짜 목숨을 걸 정도로 살도 많이 빠지고 있다"고 이번 앨범에 보인 열정을 드러냈다.

아이엠은 "이번 타이틀이 흥해서 부모님께 기쁨의 전화를 걸고 싶다"고, 기현은 "이번 활동을 마치고 몬스타엑스의 이름을 건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언어유희로 웃음을 자아냈다. 민혁은 "작년보다 더 많은 상을 받는 것에 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으며, 원호는 "앞으로 몬스타엑스가 보여줄 모습에 여러분이 걸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목숨을 걸 정도로, 자신이 있는 만큼 1위를 했을 때의 공약이 궁금했다. 민혁은 "멤버들끼리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대에서 '걸어'를 표현해보자고 했다"며 "음악방송 1위를 한다면 걸어서 숙소(서래마을)까지 V앱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원호는 "데뷔 전에는 데뷔만 하면 모든게 이뤄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는데, 데뷔하고 나니까 저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까 데뷔 전 내 모습이 어려보이고, 지금 내가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거고 변함없는 모습을 지킨 내가 뿌듯하고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죽을 때까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제 1년이다. 그런 만큼,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색깔도, 시도할 수 있는 변화들도 다양할 것이다.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몬스타엑스, 이번 시리즈를 통해 그들이 완성해 나갈 색깔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18일(오늘) 오후 8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해당 쇼케이스는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