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서예지, 정유진이 민폐를 모르는 쿨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억척 소녀 가장 심순덕(서예지)과 자타공인 무림학교 에이스 황선아(정유진)가 야무지고 당찬 매력으로 여타 드라마의 여주인공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으라는 아버지 심봉산(이문식)의 가르침이 있었지만,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윤시우(이현우)를 차마 지나칠 수 없었던 순덕. 그녀는 학교에서 배운 무술로 불량배들을 제압하며 예쁨과 멋짐을 모두 다 갖춘 여자 주인공의 등장을 알렸다. 게다가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탓에 아르바이트로 눈코 뜰 새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굳이 힘든 티를 내지 않는 깊은 속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떨어지는 조명 아래서 시우를 구해준 선아 역시 마찬가지다. 무림봉에서 위험에 빠진 듯한 시우와 치앙을 위해 수업도 듣지 않은 채 가장 먼저 달려나갔고, 순덕과 함께 늑대 개에게서 두 남자를 구출해냈다. 또한, "네가 나 부축해서 무림봉까지 가면 안 돼?"라는 치앙에게 "계속 이렇게 나오면 때려서 기절시켜서 업고 간다"라는 무시무시한 대답으로 시크함의 정점을 찍었다.

제작진은 "순덕과 선아 모두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하고 독립적인, 멋있는 여자 캐릭터다. 시우와 치앙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이끌어주는 모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내일(25일) 방송되는 5회분부터는 무림학교의 상급반다운 순덕과 선아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우와 치앙을 무림학교로 이끈 순덕과 선아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민폐를 모르는 쿨한 여자 주인공 순덕과 선아의 활약으로 매주 시원시원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무림학교'. 내일(25일) 밤 10시 KBS 2TV 제5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