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한예슬이 '로코퀸'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마담앙트완' 제작발표회에는 김윤철 PD,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이 참석했다.

한예슬은 그의 대표작 '환상의 커플'로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해 스타덤에 올랐다. 덕분에 한예슬=로코퀸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2016년 첫 작품으로 '마담 앙트완'을 택한 한예슬은 다시 한 번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

극중 한예슬은 타고난 심리 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 '촉'을 가진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한예슬은 "사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가짜 점쟁이지만 사람들에게 좋은 길을 제시해주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마담 앙트완'을 통해 처음으로 연하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제작보고회 착석 순서대로) 갈수록 더 연하다. 세 명 모두 밝고 순수하고 저를 '누나'라고 부르면서 잘 따르고 챙겨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참 귀엽고 재롱둥이들이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마담 앙트완'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의 색깔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하이라이트 후반부에는 밀당을 하던 성준과 한예슬의 저돌적인 키스신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한예슬과의 키스신에 대해 성준은 "좋았다"고 짧고 강렬한 소감을 남겼다.

성준은 "키스를 저돌적으로 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드라마 톤에 맞춰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연기했다. 때문에 감독님 탓으로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키스신에서 NG도 많이 났냐'는 물음에 "엔지보다 여러 각도로 담기 위한 커트 수가 많았다"고 답했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의 주제 의식과도 관통하는 '진정한 사랑을 믿느냐'는 질문에 한예슬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은 "여태까지 나온 질문 중에 가장 어렵다"고 탄식했다.

성준은 "(진정한 사랑은) 분명히 있고 꼭 (사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간결하게 말했다. 한예슬 역시 "진정한 사랑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답한 김윤철 PD와 정진운은 두 사람과는 조금 다른 지점의 답을 내놓은 바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속 정려원 역할에 한예슬을 캐스팅하려다 실패했던 김윤철PD는 "이번에는 다행히 한예슬이 캐스팅 제안을 받아줘서 고맙다"며 그에게 거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사전제작으로 '마담 앙트완'은 후반부를 촬영 중이다. 한예슬은 '마담 앙트완' 배우들을 대표해 "시청률 5% 달성시 추첨을 통해 선발된 분들께 연애 상담을 해드리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마담 앙트완'은 오는 1월 22일 저녁 8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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