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이윤정 감독이 '남녀 주인공이 사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정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할 때마다 두 남녀 주인공이 사귀기를 바란다. 작품이 끝나면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감독은 "그만큼 케미를 잘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결혼이나 연애까지는 아니더라도 박해진과 김고은의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만족했다.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 만나서 합을 맞추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모든 배우들이) 놀라운 합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는 박해진과 김고은에게 "사귈 의향이 있느냐"고 다소 짓궂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박해진은 "한국에 있으면 생각해 보겠다"는 우회적인 대답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장수 웹툰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커피프린스', '하트투하트'를 연출한 이윤정PD가 메가폰을, 김남희·고선희·정연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치즈인더트랩'은 내년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