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가 김희철을 쇼케이스 MC로 부른 이유를 밝혔다.

18일 서울 서교동 YES24무브홀에서는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의 첫 솔로 데뷔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DJ박스 콘셉트로 신선하게 진행됐다. 특히 MC를 맡은 김희철의 역량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이홍기는 이에 대해 "1순위는 한성호 대표님이었다. 과연 한 회사의 대표가 아티스트의 DJ를 보면 어떨까했는데, 그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만약 제가 솔로로 데뷔하면 이수만 선생님이 DJ를 하는 것과 같은 경우"라며 이홍기의 의견에 동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은 백진희 씨게도 연락을 했었다. 흔쾌히 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좀 쟀습니다. 김희철씨랑"이라고 밝힌 뒤 "희철이 형이 해준다고 해줘서, 이런 진행은 형이 훨씬 능숙하고 저와의 케미도 잘 맞을 것 같아서 희철에게 부탁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홍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 'FM302'는 라디오의 주파수 변조 방식인 FM과 이홍기의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로, 각각 다른 라디오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이홍기는 18 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FM30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 행사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되며 전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