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가 아티스트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 음원차트는 별들의 전쟁이었다. 포맨, f(x), 태연, 임창정, 자이언티 등 강력한 아티스트들이 모두 컴백을 선언해 남다른 라인업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력한 경쟁자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지코'였다. 지코는 'Boys And Girls' 로 음원차트 롱런에 성공하며 여유롭게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신흥 음원 강자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코라는 이름이 가지는 '이름값' 도 만만치 않았지만, 강력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사운드를 추구하며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도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지코는 'Boys And Girls' 에서 상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남친' 이미지까지 섭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과감한 시도로 지코는 음원 차트에서 승승장구하며 블락비의 지코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지코의 이름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금까지 지코가 보여준 콘셉트는 충분히 다양하다고 할 만 하다. 블락비 내에서는 강력한 악동 이미지를 소화했고, '쇼미더머니' 를 통해서는 힙합 스웨그가 가득한 뮤지션의 모습을 드러냈다"며 "2016년도에도 거듭 발전하는 지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지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음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느냐의 여부가 아닐까. 아티스트 지코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는 대중의 욕심을 채울 줄 아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