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칼의 기억>에서 열연한 전도연이 자신의 아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자신이 사랑한 남자 '유백'의 배신과 그를 향한 복수로 모든 것을 희생한 여검객 '월소' 역을 맡아 열연한 전도연이 인터뷰 현장에서 "연기와 육아 모두를 잘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전도연은 "일을 할 때는 일에 집중하려고 하고, 아이랑 있는 시간에는 아이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참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 같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할 수가 없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해야할 일이니까 견디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가 TV나 스크린 속 엄마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엄마다!'하면서 신기해한다. 그런데 아직 영화, 배우 이런 것에 대한 인지가 없다. <미니언스> 보러 같이 갔는데 <협녀, 칼의 기억> 예고편을 보고 '엄마다, 엄마' 이러면서 신기해하더라"라며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저에게 인사하면 '엄마를 어떻게 알아? 엄마를 본 거지?'이런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한편, 전도연을 비롯 이병헌, 김고은의 열연으로 한국 무협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배신으로 엇갈린 세 검의 이야기를 수려한 영상미 속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