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서 열연한 류승룡이 부자케미의 비밀을 전했다.

2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손님>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광태 감독을 비롯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영화.

아역배우 구승현과 부자관계를 소화한 류승룡은 "제 아들과 나이도 비슷하다. 실제로 부자처럼 의지했다. 제가 사투리를 선택해서 아들도 사투리를 써야했다. 평상시에도 '밥 먹었슈?' 하면서 계속 사투리로 대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승현이가) 저를 따라하기보다 제가 승현이의 구강구조나 웃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게 낫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웃는 모습이나 이런 것을 승현이를 보고 따라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열연해 올 여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영화 <손님>은 오는 7월 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