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김혜수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2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고은은 "'차이나타운'에서 김혜수 선배와 함께 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환호를 질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고은은 "제가 전 영화 홍보차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같이 연기하고 싶은 선배 배우'로 김혜수 선배를 꼽았었다. 그렇게 말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김혜수 선배가 답을 주셨다고 해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에서 김고은은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져 '일영'이라 불리는 아이를 맡았다. 차이나타운으로 팔려가 엄마라 불리는 여자와 식구가 되고, 그 곳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간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라고 불리는 여자와 그가 거둬들인 아이들이 벌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4월 30일(목)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