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현(천둥)과 신예 이다인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캐스팅됐다.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다.

박상현이 맡은 현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대학원을 휴학한 인물로 유리 공예품처럼 섬세한 외모와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 이미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지만 조부모와 어머니 은수(하희라), 작은 아버지의 사랑까지 넘치게 받았다. 그러나 어딘가 그늘이 있고, 마음 역시 여린 인물이다.

박상현은 "'여자를 울려'라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김근홍 감독님과 하청옥 작가님을 비롯해 제가 존경해왔던 많은 배우 선생님들과 선배님 사이에 서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많은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분들이 드라마에 훨씬 잘 몰입하실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한 연기를 배우고 또 보여 드리겠다"라며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다인이 연기하는 효정은 극중 현서를 보살피는 간호사로 천진난만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사귀는 애인이 나쁜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순수한 캐릭터. 자신을 짝사랑 하는 현서의 사랑을 받으며,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다인은 "좋은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무엇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기대가 되는데, 맡은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2013)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백', '구암 허준' 등을 연출한 김근홍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4월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