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은 닐 패트릭의 '버드맨' 패러디가 화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버드맨'이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은 닐 패트릭의 '버드맨' 패러디.

닐 패트릭은 시상식 중간 하얀색 팬티만을 입은 채 전신 노출을 하며 무대에 등장해 '버드맨' 속 마이클 키튼을 패러디하며 "연기는 아주 숭고한 직업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닐 패트릭의 '버드맨' 패러디 덕이었을까? '버드맨'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에 '버드맨'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버드맨'의 주인공 리건 톰슨 역에는 국내엔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으로 알려진 연기파 배우 마이클 키튼이 자신의 커리어를 반영한 듯 한 잊혀진 전직 슈퍼 히어로로 돌아와 그의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이 빛을 더한다.

또한 '21그램', '바벨', '비우티풀' 등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배우들에게 최고의 연기력을 끌어내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펼친다.

한편,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개폐막작으로 그 위엄을 알리고 아카데미 영화제와 골든 글로브 영화제 수상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고담 영화제 최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버드 맨'은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2015년 최대 화제작으로 오는 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