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성적표가 공개됐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5일간의 설 명절 기간동안 영화관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함박 웃음을 지은 것은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를 비롯 4년만에 전 스탭이 그대로 뭉쳐 만든 '조선명탐정2'는 22일까지 3,141,30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300만 돌파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만큼 '조선명탐정2'가 '조선명탐정3'까지 이어지는 공약으로 내건 400만 관객 돌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어 눈길을 끄는 것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활약. 색다른 히어로+스파이 무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킹스맨'은 오랜만에 돌아온 콜린 퍼스를 필두로 매튜 본 감독의 음악과 환상적인 비쥬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200만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여전히 '국제시장'의 힘도 거셌다. '국제시장'은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6.25전쟁 중 흥남부두 철수 장면부터 시작한 '국제시장'은 힘들지만 웃으며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내 부모님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킹스맨'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제시장'은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각각 흥행 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