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이 리얼 만취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3회에서 류혜영은 김재중과의 술자리에서 처연한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류혜영은 지난 9일 첫 방송된 '스파이'에서 국정원의 홍일점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요원 은아 역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선우(김재중)의 면접을 진행하던 중 "지금 만나는 이성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등 엉뚱한 매력을 내비치며 앞으로 국정원 내 비타민으로서 활약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스파이' 관계자는 "은아의 감정을 생생하게 연기하는 류혜영의 만취연기에 현장 스태프들마저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날 정도였다. 평소에도 은아처럼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었던 혜림(배종옥 분)이 아들인 선우(김재중)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