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이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아중은 11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펀치'의 시놉시스와 대본 1부밖에 못 받았었다. 대본을 읽어보니 드라마 안의 캐릭터 구도들이 흥미로웠다"고 입을 열었다.

김아중은 "남남 캐릭터들이 남녀 멜로 이상의 뜨거운 감정을 보여주고 있고, 뜨거움 안에선 위태로움이 느꼈다. 반면, 이혼한 남녀는 싸울수록 강력한 사랑이 느껴졌다. 이러한 역설적 상황에 감동해서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아중은 "이번에 맡은 캐릭터가 아이 엄마고, 전문직 여성에 이혼한 여자의 마음까지 헤아려야해서 쉽지 않은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끊임없이 도와주셔서 의지하면서 잘하고 있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한편 '펀치'는 오는 15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