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식 감독이 조여정을 극찬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워킹걸>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정범식 감독을 비롯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했다. 영화 <워킹걸>은 완벽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과 성인용품샵 CEO 난희(클라라), 두 워킹걸의 은밀한 동업을 그린 작품.

조여정은 <워킹걸>에서 직장에서는 유능한 인재로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워커홀릭이지만 정작 가족들에게는 그 백분의 일도 신경쓰지 못하는 불량엄마. 이에 정범식 감독은 "<워킹걸>의 백보희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건 조여정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마다 개성이 있어서 어떻게 맞춰드리고 가능성을 어떻게 뽑아드리고 할 지는 연출의 고민인데, 여기 계신 분들과 저와 함께 작업하신 분들은 연기란 어떻게 하는 것이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 것이냐, 어떻게 임할 것이냐를 교과서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라 제가 말씀만 드리면 그렇게 해주셨다"라고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조여정은 장면을 연기할 때 감성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영화에 대하는 태도 자체가 헌신적이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그게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여정은 "감독님께서 일반적인 제안을 하신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되게 독특한 발도장을 찍는 느낌이다. 저도 독특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꼭 해내고 말겠다는 승부욕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저도 반드시 해내고자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관객을 위해 망가진 대한민국 대표 섹시 여배우 조여정과 클라라, 두 사람이 보여주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코드는 2015년 1월 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