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빅매치'에서 액션스타로 거듭났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 속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을 정면 돌파한 첫 한국영화 흥행작 <빅매치>의 주연배우 보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벌써 데뷔 15년차로 대한민국 대표 가수이자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보아는 작년 KBS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20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호평을 모은 바 있다.

신인 배우로서 변신을 알린 보아는 국내 스크린 데뷔작 <빅매치>에서 의문의 빨간천사 '수경' 역할을 맡았다. '에이스'(신하균)의 지령에 따라 '최익호'(이정재)를 다음 미션으로 안내하는 '수경'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출연하게 된 보아는 액션을 소화해내기 위해 5개월간의 액션 특훈도 마다하지 않았다.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친 보아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이정재 못지 않은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등 최강 연기파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보아는 더스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액션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전직 복서로 등장하는 수경은 '빅매치'에서 액션씬과 더불어 카체이싱 등 위험 천만한 모습들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보아는 "카메라를 칠까봐 좀 무서웠는데 액션이 걱정되진 않았다. 오히려 수경의 감정의 표현이 잘 전달될까 걱정했다"라며 남다른 생각을 보이기도.

특히 '빅매치' 쫑파티 현장을 언급하며 그는 "최민식 선배님을 쫑파티에서 뵈었는데 액션얘기만 하시더라. 여자가 그렇게 제대로 펀치 날리는 거 처음봤다고, 너클 멋있다고"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이어 보아는 "제가 걱정인게 액션영화만 들어올까봐 걱정이다. 그런데 앞으로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을 심사숙고해서 항상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할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민식도 감탄한 보아의 제대로 날리는 펀치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빅매치'는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등 최강 연기군단의 완벽한 호흡과 화끈한 액션, 생생한 캐릭터의 재미, 통쾌한 질주 쾌감을 선사하며 꾸준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