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최달포(이종석)가 최인하(박신혜)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달포와 인하는 취재 경쟁 이후 만난 뒤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듯 했다. 달포는 취재에서 일으킨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라인으로 돌아와 인하에게 사과를 하려 했지만 인하는 그를 피해 돌아섰다. 달포는 그저 인하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달포는 인하가 몸살감기가 옮을까 봐 자신을 피해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인하는 달포가 다가오자 "오지마 절루가"라며 거부했으나, 계속해 병원을 가야 한다며 자신을 끌어올리는 그를 보고선 "안돼. 이거 보통감기가 아니야. 너 옮으면 큰일나"라며 달포에게 옮을까 봐 그를 피해온 진심을 밝혔다.

이후 병원에서 달포와 인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폭발했다. 인하는 몸살이 아닌 대상포진이었고, 또 다시 "그거 옮는 거에요?"라며 달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인하는 걱정 말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선 안도감에 잠이 들었고, 달포는 그의 옆을 지켰다. 달포는 인하의 손을 잡고 그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다, 살짝 눈을 뜨고 잠꼬대처럼 자신을 찾는 인하를 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심장 떨리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의 로맨스는 꽃이 피었다. 인하는 달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쏘아붙였고, 그러는 도중에서도 달포는 맨발이라 시린 듯 비벼대는 인하의 발을 바라보다가, 인하의 앞에 쭈그려 앉아서 인하의 발을 털어준 후 신발을 신겨줬다.

인하는 당황과 설레임에 휩싸여 "니가 안보이니까 걱정됐어. 자책하고 있나 상처 많이 받았나 걱정하고 또 걱정했어"라며 진심을 토해낸 후, 달포를 피해 뒤로 돌아가 "뭐가 이렇게 힘들어. 별거 아닌데 정리하는 게 왜 이렇게 안돼 진짜 구질구질하게"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달포는 처음으로 인하에게 마음을 드러내며 백허그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달포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달링커플(달포-인하)'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공개된 8회 예고에서 달포가 리포팅에 당첨된 인하를 안아주며 "축하해"라는 말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급 물살을 탄 로맨스가 어떻게 진전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의 로맨스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피노키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