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에서 왕비 역을 소화한 박신혜게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상의원>의 제작 쇼케이스가 열려 이원석 감독을 비롯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가 참석했다. 이날 박신혜는 "고등학교 때 '전설의 고향' 이후 정통 사극은 처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와 달리 왕비로서 기본적인 자세나 말투 뿐만아니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왕비를 표현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왕비가 되기 위해서 가채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박신혜가 열연한 드라마 '상속자들'의 부제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를 연상케 하며 남다른 센스를 엿보이게 했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에서 왕(유연석)과 왕비(박신혜)를 사로잡은 이공진(고수)과 30년간 왕실의 옷을 지어온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의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

한편, 한석규, 고수, 유연석, 박신혜가 100여년 간 잠자고 있던 공간 '상의원'을 깨우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해줄 영화 <상의원>은 오는 12월 2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