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가 눈물의 딸꾹질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9일 방송된 SBS '피노키오' 3회에서 인하(박신혜)는 MSC 방송사 최종면접을 통해 엄마 차옥(진경)과 조우한다.

엄마를 만난 기쁨에 젖은 인하에게 차옥은 피노키오는 기자가 될 수 없는 까닭을 차갑게 알려줬고, '엄마가 보고 싶었다'는 딸에게 "난 널 보고 싶어할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인하가 긴 세월 동안 엄마의 휴대전화라 믿고 문자를 보냈던 번호 역시 차옥의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었다.

인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인해 남들처럼 괜찮은 척 할 수 없다. 딸꾹질 하면서 통화할 수 없어 달포(이종석)의 전화도 받지 못하고 애써 밝은 척 문자를 보내며 눈물과 딸꾹질을 멈추지 못하는 인하의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옥상까지 숨차게 인하를 찾아 뛰어온 달포에게 자신도 양심이 있다며 기자의 꿈을 접겠다던 인하가 "같이 기자 되자, 인하야"라는 달포의 말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며 비로소 딸국질을 멈추는 3회 엔딩신은 두 사람이 각자의 약점을 이겨내고 함께 방송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피노키오' 4회는 20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