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대종상영화제 핸드프린팅 소감을 전했다.

제 51회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장 이규태)가 오늘(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져 지난 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송강호, 엄정화, 류승룡, 조정석, 장영남, 김수현, 서은아가 참석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종상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 지난 해 남우 조연상을 수상해 참석한 조정석은 "초대멤버가 된 것 같아 영광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 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송강호는 "배우들은 촬영 전에 이런 소재로 몸도 뜨고 하는데 깊숙하게 누르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깊숙히 눌러 외계인 손 처럼 나온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한 뒤 "첫 행사고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제 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해 핸드프린팅의 자격을 갖게됐다. 이에 그는 "작년에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다 이내 "그런데 그 때보다 오늘이 더 떨리는 것 같다. 그래서 손이 많이 흔들렸다. 이 자리에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끝 인사로 한국영화를 사랑해주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송강호는 "한국영화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힘은 관객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아닐까 싶다"라며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와 새로운 이야기,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그에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던 엄정화는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감사에 보답하는게 배우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즐겁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여배우들의 이야기에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골고루 다양한 영화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감사와 당부의 인사를 덧붙였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군도: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 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바다로 간 산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 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21일 K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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