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이 신하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빅매치'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최호 감독을 비롯 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이 참석했다. 영화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으로부터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빅매치'에서 '에이스'(신하균)의 실시간 지령에 맞춰 CCTV를 통해 '최익호'(이정재)를 게임속으로 이끄는 천재해커 구루 역을 맡은 최우식은 "현장에서 크로마키를 띄우고 했는데 동작이나 이런 게 잡힌 상태가 아니고 만들어가면서 해야해서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제가 손에 땀이 많은데 손이 잘 미끌어지지 않아서 잘 안 움직여서 미숫가루를 뿌려서 했다"라고 비하인드 이야기를 밝히며 "신하균 선배님은 서있는 장면도 많았는데 저는 항상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래서 액션보다 의자에서 좀 일어서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시종일관 뛰고, 달리고, 부딪히는 익호(이정재)와 달리 에이스(신하균)과 구루(최우식)은 세트에서만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신하균은 "최대한 곱게 촬영했다. 액션도 없고"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이어 "상대방 대사까지 계산해서 해야하니 혼자서 어렵더라.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우식은 "'빅매치'로 선배님과 한 차 안에서 계속 촬영했다. 저에게는 너무 축복이고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액션과 오락성을 고루갖춘 캐릭터로 돌아온 흥행 끝판왕 이정재와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의 최강 연기군단이 보여줄 올 겨울 유일한 오락액션 영화 '빅매치'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