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씨, 왕족입니다" 배우 이진욱의 유쾌한 한 마디에 공동인터뷰 장소가 한순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이진욱은 11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 킨텍스 내 세트장에서 열린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공동인터뷰에서 '왕의 기품이 느껴지는 말투인데 평소에도 사극톤으로 말하냐'는 질문을 받고 "평소에도 집중하고 노력하는 타입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욱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전주 이씨, 왕족이다"며 "유전자 깊숙이 왕족의 피가 흐르는 세종대왕의 자손이다. 일성군파 몇대손인지는 잊어버렸다. 우리 집안의 얘기를 연기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저는 왕족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익살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사극톤 말투는 "캐릭터에 몰입한 결과로 본다"며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봐도 보호해줘야 할 것 같고 걱정해줘야 할 것 같고 그렇게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선 낭만 활극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으로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총 3개 시즌(시즌별 12개 에피소드 방영)을 통해 선보인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