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이 박해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2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박해일, 유연석을 비롯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유연석은 등장 직후부터 함께한 박해일에 대해 "제가 팬으로서 너무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얘기를 나누고 눈을 마주치면서 연기한다는 자체가 짜릿했다"라며 존경심을 숨김없이 말했다.

영화 '제보자'는 세계 최초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이경영) 박사의 진실을 그와 함께 연구를 해온 함께 연구를 해온 '심민호'(유연석)팀장의 양심선언을 토대로 PD추적 '윤민철'(박해일)PD가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을 담았다.

극 중 제보자와 PD로 등장한 유연석과 박해일은 살짝 공개된 '제보자' 예고편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다. 이에 유연석은 "(박해일 선배님이) 제가 존경해온 배우답게 현장에서 본받을 게 정말 많았다. 감독님께서 어떤 디렉션을 주셔도 수용하시고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도 받아주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제가 '응답하라 1994'로 갑자기 주목을 받고 '제보자'를 하다보니 그런 순간에 배우가 어떻게 행실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야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애정을 담아 밝혔따.

이에 박해일은 "정말 좋은 후배 아닙니까?"라고 화답해 현장에 웃음을 주었다. 박해일은 유연석에 대해 "'제보자' 역할이 쉽지 않은 역이었다. 촬영 전에 (유연석이) 보여주는 집중력은 옆에서 섣불리 말을 걸기도 어려울 때가 있었다. 역할이 가벼운 역이 아니다보니 촬영 전 무거운 에너지를 끝나고 말로 풀기도 했다"라고 현장에서의 유연석을 밝혔다.

한편, 박해일과 유연석의 색다른 케미를 만날 수 있는 영화 '제보자'는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