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특급 비주얼을 과시한 화보를 공개했다.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 스타일리시한 신입 형사 박태일 역을 맡아 두 번째 정극 연기에 도전한 안재현이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현은 데뷔작 SBS '별그대'(2014)에서 조선땅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을 동경하는 천송이(전지현)의 시니컬한 남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도민준과 남남케미를 발휘했고, '너포위'에서는 동료 신입형사인 지국과 동료애를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1살 동생인 정준영과 Mnet '엠카운트다운' MC를 맡아 찰떡 호흡은 물론이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 '남남케미 유발 종결자'로 등극했다.

이에 요즘 대세인 '연상연하 커플 연기'나 '로맨스 연기'에 욕심은 없는지 묻자 안재현은 "저는 나이를 비롯해 사랑에 대한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에 여러 조건이 많을 수 있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며 "(연상연하 커플 연기도) 제안이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재현은 "지금은 작품을 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작품은 회사가 보고 있고 저는 아직 그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연기를 즐겁게 잘하고 싶지 배역을 따지진 않는다. 신이 많고, 적고도 중요하지 않다"고 연기 소신을 밝혔다.

이어 "'너포위' 작가님께도 '저는 많이 안 나와도 된다. 누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태일이로서 열심히 하겠지만, 제가 1분 1초만 나오더라도 이승기, 고아라 등 작품을 끌어가는 친구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얘기했더니 감사하게도 이런 모습을 더 좋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현은 매주 목요일 Mnet ‘엠카운트다운’ MC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기안83의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고등학교 얼짱 소녀와 어울리기 위해 패셔니스타가 되려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을 통해 오는 11월,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어 다방면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