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정윤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방지영, 연출 이주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일우는 "정윤호 형은 내가 '하이킥'에서 맡은 역할 이름과 같아 친근했는데, 실제 만나서도 금방 친해졌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정윤호 형이 털털하고 무게잡지 않아 정말 좋았다"며 "함께 연기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당연히 호흡이 잘 맞을거라 생각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야경꾼일지'에서 정일우가 맡은 이린은 선왕의 적통 왕자이자 월광 대군으로, 서열로 따지면 왕위 계승 1순위였으나 이복형 기산군이 즉위한 후 어린 나이에 출궁해 사가에서 외롭게 성장했다. 이후 이린은 귀신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척 평범하게 살다 도하가 나타나며 야경꾼들의 비밀스런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극 중 정윤호는 조선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임금 직속의 감찰부 무관으로 엄격한 교육과 무술 훈련 속에서 장성한 엘리트 얼음 미남 무석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한편 MBC '야경꾼일지'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로, 8월 4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