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가 박하선과 최지우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석훈(권상우)이 아내 홍주(박하선)와의 약속을 뒤로하고 쓰러진 세영(최지우)을 돕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내용이 담기며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석훈은 내내 아내 홍주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 세영을 두고 갈등했다. 홍주와 불화를 겪은 석훈은 민우(이정진)를 계기로 가까스로 아내와 화해할 수 있었다. 특히, 세영과 관련된 부분에서 유독 예민하게 구는 홍주의 모습을 보며 석훈은 세영과 선을 긋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석훈은 세영이 심복 최 변호사(주진모)를 민우에게 빼앗길 상황을 미리 귀띔하는가 하면, 쓰러진 세영을 대신해 바이어를 만나 사업을 성사시키는 등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 도움을 주며 세영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러한 석훈의 행보는 결국 산부인과에서 석훈과 홍주, 세영이 맞닥뜨리는 상황을 초래하며 오해를 증폭시켰다.

의도치 않게 세영과 엮이고, 이에 분노하는 홍주 사이에서 석훈은 "모래성이 무너져도 몇 번이고 다시 쌓겠다"는 결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