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가 셀카로 4색 매력을 제대로 표출했다.

신민아와 이연희에 이어 조보아를 발탁한 김태균 감독은 앞서 영화 '가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조보아에 대해서 "굉장히 순수한 느낌과 어떤 때는 백치미, 섹시함, 에로틱함 등의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근 더스타와 만난 조보아에게 셀카로 해당 매력을 보여달라 요청했다.

영화 '가시'에서 조보아는 인기 체육선생님 준기(장혁 분)을 짝사랑하는 여고생 영은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은은 청순하면서 애교섞인 여고생의 모습부터 체육선생님을 도발적으로 유혹하는 모습과 베드신을 통한 파격적인 섹시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서스펜스 멜로에 걸맞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청순하다고 느낄 때를 묻자 "'가시'에서 럭비장 응원 모습할때요"라며 춤을 잘 못추지만 당시 땀범벅이 되서 오로지 준기만을 바라보며 응원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전 원래 겁이 없어요"라며 도발적으로 준기를 유혹했던 것에 반해 실제 조보아는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어도 대놓고 표현을 못해요. 그런데 마음은 적극적이라서 옆에서 당사자는 알지 모르겠지만 저를 알리고 싶어서 티내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라고 소녀다운 면모를 보였다.

'가시' 현장에서 어리고 풋풋한 여배우 조보아는 등장만으로도 자체발광 미소로 활력소가 되었을터. 하지만 조보아는 현장에서 예쁨 받는 비결로 "맛있는 거 사가요. 누구에게나 음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라며 "구지 무슨 애교섞인 말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미소보다는 음식을 꼽아 털털한 매력을 뽐내 인터뷰 현장을 미소짓게 했다.

특히 조보아는 섹시에 대한 남다른 소견을 밝혔다. 조보아는 "노출을 하거나 보여지는 부분의 섹시보다는 뭔가에 굉장히 열중하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나올 때 섹시한 것 같아요. 제가 남자를 볼 때도 복근 만들고 그런 것보다 자기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이 진짜 섹시하더라고요"라며 "저는 솔직히 제가 섹시하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그런데 정말 섹시미를 추구하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보아의 네가지 표정의 정답은 (A)청순 (B)도발 (C)애교 (D)섹시이며 영화 '가시'로 호평을 얻은 그는 현재 연기와 학업에 매진하며 차기작을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