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서강준이 부드러운 연하남의 모습과는 상반된 다크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국승현(서강준)은 자신의 누나 국여진(김규리)과 짝사랑 나애라(이민정)의 마음까지 뒤흔드는 차정우(주상욱)에게 완전히 돌아서며 '다크남'으로 변신하며 처절한 사랑 쟁탈전의 시작을 알렸다.

오상무(이병준)에게 나애라와 차정우의 키스 사진을 건네 받고 치솟는 분노를 겨우 억누르고 있던 국승현은 술에 취해 차정우를 불러내고 "애라도 너도 둘 다 지키고 싶다"라고 말하는 차정우에게 "만약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이라고 물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통일신라 경영자인 친구에게 차정우의 회사 D&T 소프트 벤처스에 투자자가 되어주는 대신, 회사의 경영권에 손을 댈 수 있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게 해 질주하기 시작하는 사각관계 레이스에 더욱 치명적인 압박을 가했다.

지금까지 서강준은 나애라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부드러운 연하남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짝사랑을 지키기 위해 위압적인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보이며 가슴 속의 아픔을 끄집어내는 국승현을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나애라를 향한 결연한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은 서강준은 다정함과 냉정함을 오가는 반전 연기로 시청자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크 서강준! 매력 포텐 터졌네~", "서강준 반전 연기 볼수록 빠져든다!", "차정우를 바라보는 싸늘한 눈빛~살아있네!", "'앙돌' 갈수록 흥미진진! 에드워드 국 파이팅!", "서강준 다크 포스에 또 한번 설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4회는 10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