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출연을 확정했다.

'스물'(가제)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찬란하게 유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특히 '힘내세요, 병헌씨'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극 중 김우빈은 이성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혈기에 자신의 삶을 올인한 백수 치호 역을 맡았다. 치호는 누구보다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능청스러운 현실주의자 캐릭터로, 그 동안 보여주었던 나쁜남자에서 벗어나 코믹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우빈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예전부터 워낙 이병헌 감독님의 각본들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인지 대사들도 하나 하나 다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저의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아서 고심하다 '스물>을 선택하게 됐어요.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배우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려고 합니다. 전 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려요"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우빈은 현재 브라운관과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은 물론, 광고계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홍콩, 대만, 상해에 이어 태국 팬미팅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한편 김우빈의 독특한 '남-남-남' 케미(연이은 출연 작품들 마다 남자 배우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음)를 자랑할 영화 '스물'은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고 올 여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