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유아인의 우월한 신체 비율이 질투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애는 24일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밀회'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에게 질투를 느낀 적 있나'라는 질문에 "골고루 다 가진 것 같다. 요즘 젊은 배우들은 대단하다"며 입을 열었다.

김희애는 "유아인은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자체로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혼자 생각을 많이 갖는 것 같고 자아도 강한 사람 같다"며 "20대에 벌써 저러면 30대, 40대엔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될까 싶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김희애는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본인이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되겠지만.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쑥스러워하는 유아인을 아랑곳하지 않고 칭찬을 이어갔다.

본 질문인 '질투나는 점'에 대해서는 "비율?"을 꼽으며, "뭘 입어도 멋있다. 그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볼 정도로 별로 좋은 것도 아닌데 비싸보이고 피아니스트 같아 보인다. 옷발이 산다고 할까?"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24일(오늘) 밤 9시 45분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