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이민정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6회에서는 민정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진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당차고 허당기 넘치는 나애라의 모습과 전혀 다른 애처로운 모습이 펼쳐지면서,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세밀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했던 이민정은 한적한 병실 복도에 앉아 홀로 말수를 줄이고는 감정을 다잡았다. 고동선 PD의 큐 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흘려내더니 이내 소리내어 오열하는 장면을 실감남게 연기해 촬영장을 숙연케 만들었다. 2시간 동안 냉기어린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내야 하는 고된 장면이었음에도 이민정은 단 한번의 NG없이 명품 눈물 연기를 완성했다.

이민정은 OK 사인을 받은 후에도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애라의 감정에 깊이 몰입,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민정의 연기에 스태프들조차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앙큼한 돌싱녀'는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