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과 백퍼센트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재해석 해 감성적인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사가 故박건호 편'이 방송됐다.

이날 출연한 틴탑의 니엘과 백퍼센트의 혁진, 록현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애절한 발라드로 편곡, 밴드 연주에 맞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니엘과 혁진, 록현은 흰색 슈트를 입고 등장해 '단발머리' 가사의 애잔함과 그리움을 표정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틴탑과 백퍼센트는 지난 6월에도 '불후의 명곡' 박남정 편에 출연해 '널 그리며'를 열창해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니엘과 록현, 혁진은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단발머리' 발라드 버전의 화음을 연습하는 깨알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종서는 "지금까지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고, MC 정재형은 "백퍼센트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지 몰랐다"며 틴탑과 백퍼센트의 무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