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 어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송미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지수에 대해 시청자들이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담담한 어조로 내뱉는 김지수 식 대사톤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3회에서 불륜을 저지르고도 자신의 원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지진희를 향해 김지수가 "난 사랑 있는 노예론 살 수 있어도 사랑 없는 왕비론 살 수 없는 사람이야"라는 대사를 던지며, 이혼 선언을 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혼 선언을 대변하는 명쾌한 대사에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적재적소에서 시청자를 울리는 김지수의 명대사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호평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회 드라마가 끝나면 '따뜻한 말 한마디' 명대사들이 언급되면서 대사에 대한 호평이 계속 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뜻한 말 한 마디' 대사들은 하나같이 공감이 간다", "독한 말도 김지수가 하면 우아하게 들린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이해된다", "따말 대본 여자의 심리를 완벽히 아시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수 역시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다음 회 대본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여자로서 나도 한 구절 한 구절 공감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신다면, 연기자로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를 통해 복잡 미묘한 결혼 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리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