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이상엽이 이효리 분장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재민(이상엽 분)이 하경(신다은 분)의 맞선 현장을 목격하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경은 엄마 혜신(유지인 분)의 소개로 재벌 아들과 맞선을 보게됐고 이후 혜신은 회사모임에 맞선남을 초대했다. 이날 위너그룹 사원들은 행사모임에서 각자 스타일에 맞게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특히 재민은 이효리 스타일의 섹시한 여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재민은 심상치 않은 하경과 맞선남의 모습을 포착하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재민은 자기도 모르게 달려 나와 하경을 좇았고, 두 사람이 타고 올라가려는 엘리베이터까지 멈춰 서게 하며 하경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액션도 취할 수 없음을 자각하게 된 재민은 이후 만취상태로 취하고 결국 인사불성이 돼 하경의 차에 실려 그에게 "애초 부터 나같은 건 상대도 안됐다. 위너그룹 후계자와 말단사원이 말이되냐"라고 말하며 하경에 대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경 역시 재민을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바보같이 그렇게 무너지면 어떡해? 왜 나한테 그런 모습을 들켜. 나는 이렇게 잘 버티는데"라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 외에도 현수(박근형 분)와 순애(차화연 분)가 공개데이트를 즐기며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익히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