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수상소감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서울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는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7급 공무원'의 최강희, '메디컬 탑팀'의 정려원을 제치고 '구가의 서'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수지 수상소감이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당황한 듯한 수지는 수상소감으로 "너무 부족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드라마 찍으면서 너무 고생하셨던 분들이 많은데"이라며 강은경 작가를 비롯 스탭들과 액션팀 사람들 등 '구가의 서'팀에게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수지는 머쓱한 듯 혼자 웃으며 고개를 숙였고 이에 객석에서는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수지는 다시 "박진영 사장님" 등의 JYP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치는 듯 하다 "엄마, 아빠, 동생, 언니 그리고 데이먼도 너무 보고싶다"라며 가족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이후에도 미용실 이름 등 세세하게 자신의 측근들을 3분여간 언급했다.

또 중간중간 수지는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좌우로 심하게 기울여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는 등 가벼운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수지 수상소감에 누리꾼들은 "수지 수상소감 보는데 선배님들 표정 정말 안좋던데", "수지 수상소감 미리 준비했었어야 하는거 아냐? 당황한건지 뭘 모르는 건지 불편했다", "수지 수상소감 좀 아쉬운 건 없지않아 있었지만 어린 나이에 그 자리가 무서웠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